1. 홈
  2. 뉴스
  3. 오늘의 뉴스

오늘의 뉴스

국내 최초 '중층'고인돌 유적 나왔다
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47  취재기자 : 이채연, 방송일 : 2020-05-14, 조회 : 931
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톡으로 퍼가기 이 글 링크복사
Loading the player..


좋아요


◀ANC▶
청주에서 도내 최대 규모의
집단 고인돌 유적이 발견돼
조사가 한창입니다.

무너진 고인돌 위에 고인돌을 다시 만든
중층 고인돌도 국내 최초로 확인됐습니다.

이채연 기자입니다.
◀END▶

◀VCR▶
충청북도 재난안전체험 복합타운 건립 현장.

지난 약 6개월간 진행된 발굴 조사에서
집단 고인돌 유적들이 발견됐습니다.

남방형 개석식과 북방형 탁자식을 비롯해
다양한 형태의 지석묘가
한반도 청동기 고인돌 유적의
변화 과정을 보여줍니다.

◀INT▶
이영철/대한문화재연구원장
"(산사태로) 전부 다 덮여버렸는데 다른 곳에 묘역을 쓸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곳을
버리지 않고 또 다시 그 위에다가 지석묘를
계속 만들었던 것은 당시 사람들의 매장 풍습 관념 이런 부분에서 우리가 앞으로 연구해보면 아주 흥미로운 결과들이"

특히 도굴되지 않고 고스란히 매장된 채
발견된 점도 성과로 꼽힙니다.

(S/U)기존에 있던 지석묘 터 위에 이렇게
산사태가 덮치면서 그 위에 새로운 지석묘들이 조성이 된 건데요, 이러한 형태로 발굴된 것은
전국에서 처음 있는 일입니다.

석검과 화살촉 등 여러 부장품이 발견됐고
상층에는 제사 터도 남아 있어
사회적 위상이나 재력이 있었던 이들의
무덤일 가능성이 높습니다.

문화재청은 발굴된 유적을 원형 보존하고,
추가 발굴에 따라 보존 계획을 정한다는
입장입니다.

◀SYN▶
노승연/문화재청 발굴제도과
"보존이 결정된 부분에 대해서는 향후 현지
보존으로 결정이 됐고, 이 부분은 심의위원회
안건으로 올라가서 처리될 예정이구요"

재난안전체험복합타운 건립 사업의 방향도
추가 발굴 결과에 따라 정해질 전망입니다.

◀INT▶
임철수/충청북도소방본부 재난안전체험 복합타운 추진단장
"발굴 기간이 끝나면 문화재청으로부터
최종 심의를 받고 그 심의 결과에 따라서
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."

다음 달까지 발굴이 마무리된 뒤
추가 발굴은 예산 확보 여부에 따라
결정될 예정입니다.
MBC뉴스 이채연입니다.

영상 취재: 이병학